세계문화유산이란?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협약이 체결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집트가 1959년부터 나일강 상류에 아스완 하이댐을 건설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인 누비아유적 때문이었습니다.
고대 누비아유적은 유명한 람세스 2세가 세운 아부심벨 신전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에 세운 필레 신전 등이 중심이 된 유적입니다. 이의 보존을 위해 전 세계에서는 기금을 모으고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수몰지 위쪽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역을 넘어 인류가 함께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1989년 ‘전통 문화 및 민속 보호에 관한 유네스코의 권고’를 시작으로, 산업화와 지구화 과정에서 급격히 소멸되고 있는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2003년 제32차 유네스코총회를 통해 최초의 무형유산 보호 국제협약인 ‘무형문화유산 보호 국제협약’을 채택하였습니다.
1992년에는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MOW)’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전쟁과 사회적 변동 그리고 자원의 부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인류의 중요한 기록들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세계기록유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유산이라함은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할 유산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유산은 167개국 총 1,154점, 무형문화유산은 128개국 총 498건, 세계기록유산은 124개국 8개기구 432건이 등재되어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유산 15건(문화유산 13건, 자연유산 2건), 무형문화유산 21건, 세계기록유산 16건이 등재되어있습니다.